💌 AI가 고른 여행, 세계가 찾은 골목 💡 "주간의 관광 이슈를 KOST 연구원과 AI 솔루션이 큐레이션하여 전달드립니다"
📌 [금주의 이슈] 메타 '뮤즈', AI가 예약 버튼을 눌렀다
📌 [금주의 뉴스] 타임아웃이 꼽은 세계 1위 동네, 종로3가 📌 [금주의 뉴스] 이웃 나라 달력이 열렸다, 서울은 환대주간
📌 [금주의 데이터] 방일객 10% 줄어도 한국인은 29% 늘었다
|
|
|
[금주의 이슈] 메타 '뮤즈', AI가 예약 버튼을 눌렀다 |
|
|
메타가 9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출시했다 🤖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을 직접 처리하고 여러 단계의 프로젝트를 계획해 실행하는 행동형 에이전트다
웹과 전용 앱, 왓츠앱에서 쓸 수 있고 메일 발송·여행 예약·구매·결제처럼 계정과 권한이 걸린 일을 맡길 수 있다. 기본은 무료이고 사용량이 늘면 월 20달러, 월 100달러 요금제로 넘어가며,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일회용 카드로 이뤄진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엿새 만에 90만 건 넘게 내려받으며 미국 iOS와 구글플레이 무료 앱 1위에 올랐고, 챗GPT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여행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뮤즈의 예약 경로다
항공권은 항공 API 기업 더펠(Duffel)과의 구조화된 연동으로 500개 항공사를 예약하는데, 호텔은 다르다
뮤즈는 브라우저를 스스로 연다
출시 다음 날 스키프트(Skift)가 11월 초 뉴욕 호텔을 350~450달러에 찾아 달라 하자, 뮤즈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에 접속했다
문제는 비용의 비대칭이다
수백만 사용자가 호텔 검색을 뮤즈에 맡기면 OTA와 공급자는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막대한 검색 트래픽, 이른바 부풀려진 '룩투북(look-to-book)'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
한편 구글도 미국에서 AI 모드에 호텔 예약을 통합해 부킹닷컴·익스피디아·힐튼·메리어트 등 파트너와 함께 대화형 검색에서 결제까지 잇는 흐름을 열었다
[💡KOST Insight ] 나는 뮤즈를 신기한 앱이 아니라 유통 구조의 지각변동으로 읽는다
지난 30년 동안 여행 유통의 관문은 세 번 옮겨졌다
여행사 카운터에서 검색창으로, 검색창에서 OTA 앱으로. 이제 네 번째 이동이 시작됐다
관문이 옮겨질 때마다 수수료를 걷는 자가 바뀌었고, 그때마다 공급자는 새 관문에 다시 입장료를 냈다
뮤즈가 무서운 것은 예약을 잘해서가 아니다
사람이 비교하고 고민하던 그 시간, 즉 광고와 노출과 브랜드가 작동하던 무대를 통째로 걷어내기 때문이다
AI가 호텔을 고르면 마케팅의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된다
지난 호에서 다룬 국내 플랫폼의 인수 합종연횡도 결국 이 관문 전쟁의 예고편이었다
우리 관광 행정에 묻는다
지자체 관광 누리집과 지역 관광상품 정보는 AI 에이전트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리되어 있는가
사람에게 보여주는 홈페이지만 만들던 시대는 끝나간다
에이전트가 읽지 못하는 지역은, 에이전트의 답변에서 지워진다
|
|
|
[금주의 뉴스] 타임아웃이 꼽은 세계 1위 동네, 종로3가 |
|
|
영국의 도시·여행 전문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현지시간 16일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서울 종로3가가 1위에 올랐다 🥇
2021년 3위였던 종로3가는 이번에 두 계단 올라 정상을 차지했고, 길거리 음식과 개성 있는 상점이 밀집한 미식 명소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음식과 밤 문화, 지역 공동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으며, 익선동 한옥 골목과 포장마차 거리, 서순라길에 새로 들어선 독립 공예 작업실과 보석 공방이 어우러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타임아웃의 그레이스 비어드 여행 에디터는 늦은 저녁 야외 식당가와 개성 있는 상점이 늘면서 순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4위는 미국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의 LA 차이나타운, 5위는 영국 글래스고 고반힐이었고, 오사카 기타카가야와 도쿄 코엔지 등 전 세계 30여 곳이 명단에 올랐다
비어드 에디터는 올해 리스트에 도심 지역이 유독 많다며, 코로나19 시기 유령도시였던 도심이 되살아난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KOST Insight ] 종로3가는 관광 정책이 만든 동네가 아니다
탑골공원의 노인과 익선동의 청년, 귀금속 상가의 장인과 포장마차의 취객이 한 골목에서 부대끼며 만든, 말하자면 계획되지 않은 동네다
세계의 편집자들이 1위로 꼽은 것은 바로 그 비계획성이다
나는 여기서 우리 지역 관광개발의 오래된 습관을 돌아본다
우리는 동네가 뜨면 간판을 정비하고 특화거리를 지정하고 조형물을 세운다
정비가 끝나면 동네의 체온이 식는다
종로3가가 준 교훈은 반대다
"놔둔 것이 자산이 됐다"
행정이 할 일은 동네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가 스스로 자라도록 임대료와 젠트리피케이션의 방파제를 쌓는 일이다
그리고 하나 더. 1위 발표 다음 날부터 종로3가의 시험이 시작됐다
순위가 부른 인파가 익선동의 임대료를 밀어 올리면, 3년 뒤 타임아웃 리스트에 종로3가는 없을 것이다
세계가 사랑한 것은 종로3가의 상권이 아니라 종로3가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
|
|
[금주의 뉴스] 이웃 나라 달력이 열렸다, 서울은 환대주간
|
|
|
일본과 중국의 가을 황금연휴가 잇따라 시작됐다
일본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11년 만에 5일 연속 실버위크를 맞았고, 중국은 9월 25~27일 중추절과 10월 1~7일 국경절이 이어진다 ✈️
한국은 양국 모두에서 최상위 목적지다 🎯
아고다 분석 결과 실버위크 기간 일본인의 해외 숙박 검색은 평시 대비 131% 늘었고, 목적지 1위는 서울이었으며 방콕·타이베이·발리·부산이 뒤를 이었다
JTB 개별 해외여행 예약에서도 한국은 하와이, 대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중국은 판이 더 크다
중추절과 국경절 사이 평일 사흘에 연차를 붙이면 최대 13일을 쉴 수 있고, 에어비앤비 중국의 해외 숙박 검색량은 노동절 연휴의 약 3배로 뛰었으며 한국은 이탈리아에 이어 2위였다
올마이투어의 연휴 기간 중국인 숙소 예약은 전년동기대비 6.5% 늘어 전체 외국인 예약의 71.1%를 차지했는데, 지역별 증가율은 부산 119.5%, 제주 29.0%, 인천 23.1%, 서울 4.2% 순이었다
서울시는 일본 실버위크부터 대만 국경절까지 이어지는 9월 19일~10월 11일 23일간 '2026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하며, 명동 중심이던 운영 범위를 인천·김포공항으로 넓혀 국가유산 12곳 무료입장이 담긴 디스커버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배포한다 🙌🏻
[💡KOST Insight ] 이 데이터에서 내 눈을 붙잡은 숫자는 서울의 4.2%가 아니라 부산의 119.5%다
서울은 이미 포화 상태의 증가율이고, 성장의 여백은 지방에 있다는 뜻이다
중국 단체 무비자라는 제도의 문과 국경절이라는 달력의 문이 동시에 열린 지금, 손님은 오게 되어 있다
문제는 준비다
환대주간의 무대가 공항과 명동이라면, 손님이 실제로 늘어나는 곳은 부산과 제주다
환대는 선언이 아니라 동선이다 👣
부산행 중국인이 두 배로 늘 때 부산의 안내 체계, 통역, 결제 환경은 두 배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리고 ②번과 겹쳐 읽으면 과제가 하나 더 보인다
타임아웃의 1위 발표와 황금연휴 인파가 같은 달에 겹쳤다
세계가 꼽은 골목에 세계의 손님이 몰릴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환영 현수막이 아니라, 몰려드는 흐름이 골목을 부수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술이다 |
|
|
[금주의 데이터] 방일객 10% 줄어도 한국인은 29% 늘었다 |
|
|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8월 통계는 묘한 비대칭을 보여준다
8월 방일 외래객은 309만 8,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 감소했지만, 한국인은 85만500명으로 28.7% 늘어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방일객의 27.4%가 한국인이었다
1~8월 누계로도 방일 한국인은 742만300명으로 21.2% 증가한 반면 일본 전체 외래객은 2,762만6,300명으로 2.7% 줄었고, 한국 비중은 26.9%에 달했다
감소의 진원은 중국이다
8월 방일 중국인은 41만8,000명으로 59.0% 급감했고 1~8월 누계도 56.7% 줄었다
8월 국가별 순위는 한국에 이어 대만 66만6,000명, 중국 41만8,000명, 홍콩 24만7,300명 순이었다
전체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한국·대만·홍콩 등 14개 시장은 역대 8월 최고치를 새로 썼다
[💡KOST Insight ] 넷으로 가른 일본 방문객 중 하나가 한국인이다
지난 호에서 다룬 규슈의 여행비 60% 지원이 누구를 향한 화살인지, 이 통계가 답한다
중국인이 빠져나간 자리를 한국인이 메우고 있고, 일본은 그 사실을 정확히 알고 돈을 쓴다 💰
나는 이 숫자를 부러움이 아니라 거울로 읽자고 제안한다
첫째, 시장 집중의 위험은 일본만의 것이 아니다 ⚠️
우리 인바운드도 특정 시장 의존도가 높다. 중국발 급감이 일본 전체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듯, 한 시장의 정치·재난 변수는 언제든 판을 뒤집는다. ③번의 부산 119.5%가 반가우면서도 서늘한 이유다
둘째, 비대칭의 방향이다 ↔️
한국인 742만 명이 일본의 골목을 채우는 동안, 우리는 일본인 여행자에게 서울 바깥의 어떤 골목을 내밀고 있는가. 아고다 검색 1위가 서울, 5위가 부산이었다. 두 도시 사이의 빈칸이 우리 인바운드 정책의 성적표다
교류의 저울이 한쪽으로 기울 때, 기운 쪽의 골목만 붐빈다 ⚖️ |
|
|
본 보고서들은 데이터 마이닝과 AI기술이 접목되었으며
(주)코스트 연구원들의 분석과 가공을 통해 최종 결과물이 산출되었습니다. * 문의: 관광개발 실행계획 수립 · 관광기업 교육 및 컨설팅 전문 연구용역사 (주)코스트 이영근 대표 ceo@kost.re.kr |
|
|
☎ 02-332-6439 / 💌ceo@kost.re.kr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50, 을지한국빌딩 1911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