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리서치는 6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연구소,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와 공동 세미나를 열고 소셜 빅데이터 기반 관광지표 '한국 관광도시 경쟁력 지수(YCCI)'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
전국 관광도시 경쟁력을 빅데이터로 수치화한 지표가 국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CCI는 전국 255개 행정구역 소속 관광지 2만 9,367곳을 대상으로 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페이스북·온라인 커뮤니티 등 소셜 채널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감성분석을 적용한 지표로, 도시 언급 빈도를 기준으로 한 '인지도와 명성'과 긍정 반응 비율을 기준으로 한 '매력도' 두 축으로 구성된다 ⚖️
종합 순위에서는 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 등 복합 관광자원을 보유한 🥇서울 송파구가 1위를 차지했고, 🥈부산 수영구가 2위, 🥉서울 영등포구가 3위에 올랐다
부문별로는 서울 종로구가 인지도와 명성에서, 부산 수영구가 매력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강릉·속초·춘천·경주·전주 등 지방도시가 대도시권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으로, 단일 명소보다 지역 고유자원을 체험 콘텐츠로 연결하는 전략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야놀자리서치 장수청 원장(퍼듀대 교수)은 발표에서 한국의 관광산업 GDP 기여도가 3.8%로 글로벌 평균(9.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방한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인구감소 시대 한국 경제의 장기 국가 전략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희대 최규완 교수는 후속 발표에서 대형 명소 의존형 관람 관광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전환해야 한다며 고객 다변화·관광도시 브랜딩·포트폴리오 최적화·프로모션 효율화·인프라 효율화·거버넌스 구축이라는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야놀자리서치는 YCCI를 매년 정기 공표해 지자체와 업계의 자원 배분 전략지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OST Insight ]
전국 관광도시에 처음으로 성적표가 매겨졌다
그동안 한국 관광은 방문객 수, 숙박일수, 카드 매출 같은 정량 지표로만 평가받아왔다
YCCI는 거기에 한 가지를 더했다
사람들이 그 도시를 어떻게 느끼는가다
인지도와 매력도를 분리해서 본다는 것이 이 지표의 핵심이다
많이 알려졌다고 해서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종로구와 수영구의 엇갈림이다
종로는 인지도 1위지만 매력도에서는 수영구에 자리를 내줬다
오래 알려진 도시와 사랑받는 도시가 다르다는 뜻이다
컨설팅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함정이 여기에 있다
지자체는 흔히 인지도를 높이면 관광이 따라온다고 믿는다
그런데 정작 재방문과 입소문을 만드는 것은 매력도, 즉 다녀간 사람의 진짜 만족이다
인지도는 광고로 만들 수 있지만 매력도는 만들 수 없다. 경험으로만 쌓인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강릉·속초·춘천·경주·전주 같은 지방도시가 대도시권과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단일 랜드마크가 아니라 지역 고유의 결을 체험 콘텐츠로 엮어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