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쏟아붓고 기름값은 사상 최고… 1,500만이 선택한 영월은 지금 ‘맑음’ 💡 "주간의 관광 이슈를 KOST 연구원과 AI 솔루션이 큐레이션하여 전달드립니다"
📌 추경, 지역으로 향한다 — 관광 2,601억, 풀렸지만 글쎄요...
📌 유류할증료 33단계, 흔들리는 건 아웃바운드만이 아니다
📌 스크린이 영월을 부른다 — 1,567만 관객이 만든 인구감소지역 22만 발길
📌 지방정부가 답할 차례 — 17개 시도, 같은 자리에 모였으나 좌표는 같지 않다
이번 주는 한 글자로 요약된다. 돈. 정부는 추경 2,601억 원을 풀었고,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사상 최고 단계로 올렸다. 한쪽은 보태고 한쪽은 떼어간다. 그 사이를 영화 한 편이 가른다
1,567만 명이 본 작품 한 편이 인구 3만 영월의 거리를 다시 채웠다
데이터는 이렇게 말한다. 개봉 후 4주 카드 소비가 27.2% 늘었고, 그 전 4주의 16.4% 감소를 단번에 뒤집었다고. 콘텐츠가 길을 내고, 정책이 마중물을 댄다. 다만 골든위크의 비행기는 비싸졌다
풀린 예산이 그 격차를 메울 수 있을지, 한 주간의 관광 이슈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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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지역으로 향한다 — 관광 2,601억, 풀렸지만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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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추경 4,614억 원 가운데 관광 분야에 56%인 2,601억 원이 반영됐다
비중으로 보면 추경의 절반 이상이 관광에 쏠렸다는 뜻이다
핵심 항목은 세 가지다 💡
관광사업체 융자지원, 관광벤처 도약·성장지원, 그리고 숙박할인권과 '지역사랑 휴가지원'으로 불리는 반값여행이다. 반값여행에는 40억 원이 더 얹혀 운영 지역이 연간 30개소로 늘었다. 5월 황금연휴와 6월 여행가는 달을 정조준한 일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4월 30일 예술 분야 추경 점검을 직접 챙기는 자리에서도 "이것이 안 되면 모든 일이 흔들린다"는 톤으로 집행의 속도를 강조했다
[💡KOST Insight ]
수치는 인상적이다. 환영할 일이다 👏🏻
그러나 추경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융자는 결국 갚는 돈이고, 갚는 돈에는 담보가 따른다. 자기 건물을 가진 호텔과 콘도, 호스텔 사업자들은 이 돈을 끌어 쓸 수 있다
그러나 추경이 정작 살리고 싶다고 말한 영세 여행사와 동네 게스트하우스, 임차료 들고 시작한 체험 콘텐츠 사업자들은 담보가 없다. 돈은 풀었지만 사용하는 사업체는 한정적이다
그림의 떡이다. 코로나 시절 관광기금 융자가 어디로 흘렀는지 우리는 이미 보았다
같은 통로로 같은 손에 들어가는 구조다. 정책은 이 부분을 보다 면밀히 살펴야 한다
관광벤처 도약·성장지원도 같은 그림자를 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 선발은 매년 100곳을 호명하지만, 그 다수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이 차지한다
디지털 플랫폼, AI 기반 서비스,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같은 분야가 평가표에서 가산점을 얻기 좋기 때문이다. 지표가 잘나오기 때문이다 🏙️
하지만 정작 지방의 작은 관광콘텐츠 사업자, 영월에서 단종 답사 프로그램을 짜는 향토 가이드 협동조합, 강진에서 청자 체험을 운영하는 마을 공방, 통영에서 어판장 투어를 만드는 청년 사업자들은 그 문턱을 넘지 못한다. 관광벤처가 성장의 사다리이긴 하지만, 그 사다리는 지금 서울 한복판에 기대 서 있다 물론 한국관광공사의 8개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지역 관광벤처를 육성하고는 있다
하지만 작은 관광콘텐츠 사업체들에게는 이마저도 포함되기가 어렵다 😢
이러한 이유로 현장의 체감은 차갑다
추경이 지났다는 뉴스가 곧 매출이 회복된다는 신호로 이어지지 않는다
“큰 숫자는 들었는데, 우리 가게 손님은 그대로다.” 지역 숙박과 영세 사업자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추경의 성공 여부는 보도자료의 큰 글씨가 아니라 가장 흔들리는 사업자에게 그 돈이 닿느냐로 측정된다
2,601억 원이 와닿지 않는다는 말은, 결국 그 돈이 지역과 영세 현장까지 흐르는 통로 자체가 너무 좁다는 뜻이다. 더 많이 푸는 것보다 더 잘 흐르게 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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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33단계, 흔들리는 건 아웃바운드만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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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단계인 33단계로 뛰어올랐다
한국발 미국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만으로 왕복 기준 최대 50만 원가량이 더해진다
대한항공 기준 편도 최저 7만 5천 원, 최고 56만 4천 원이며, 중동 전쟁 발발 전 3월의 6단계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최고 단계로 급등한 것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22단계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며, 2016년 거리비례 체계 도입 이래 33단계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KOST Insight ]
먼저 짚어둘 것이 있다. 이번 33단계는 정확히 말해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다 ⛽️
항공사들은 출발 국가별로 따로 신고·부과한다
한국이 33단계가 됐다고 도쿄 출발이 자동으로 33단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인상의 진짜 원인인 중동 전쟁은 글로벌 변수여서, 일본·중국·미국 항공사의 유류할증료도 같은 시기 동반 인상되는 것이 보통이다
인바운드 항공권도 비싸지지만 그 인상 폭과 시점, 절대 금액은 한국과 다르다
33단계는 일차적으로 한국인 아웃바운드 비용에 직격탄이다 📈
5월 황금연휴를 노리던 가족 여행객은 불과 하루 차이로 최대 56만 원의 부담을 지게 되었다
하나투어·모두투어가 4월 막판에 상품을 쏟아낸 이유다
인바운드 역시 부담은 마찬가지다 ✈️
한국관광공사가 5월 골든위크 일본·중국 방한객 유치에 총력전을 펴는 이유가 가격이 오르는 시점에 더 매력적인 유인이 없으면 발길은 일본 국내나 동남아로 우회한다
결국 한국 관광이 시험대에 오른 것은 두 방향이다 🙁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는 가까운 일본·동남아로 더 몰릴 것이고, 외국인 방한객은 동일 가격대의 일본·대만과 한 번 더 저울질당할 것이다
가격에 흔들리지 않을 만한 이유, 즉 콘텐츠와 환대의 차별성, 할인 요소가 이 시점에 작동하지 않으면 다음 분기 인바운드 통계는 둔화 신호를 보낼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한번 생각해봐야 할 점은 이 시기에 한국을 오는 관광객은 부유층이 가능성이 크며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6월이 진짜 중요하다. 잘 잡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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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이 영월을 부른다 — 1,567만 관객이 만든 인구감소지역 22만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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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이 이끈 영월 지역 방문·소비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영화는 2026년 3월 31일 기준 누적 관객 약 1,567만 명, 매출액 약 1,512억 원으로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관객 수 3위,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
관람객 소비지출 기반 산업연관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 5,88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875억 원으로 추정됐다
영화 개봉 이후 영월 검색량이 급증하며 방문 수요로 이어졌고, 2026년 1분기 영월 외지인 방문객은 일평균 약 1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누적 약 22만 명의 추가 방문이 발생했다
소비 데이터도 또렷하다 💰
2026년 1~3월 영월 외지인 카드 소비지출은 약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개봉 전 4주에는 전년 대비 16.4% 감소했던 소비가 개봉 후 4주에는 27.2% 증가로 반전됐다
개봉 전후 증감률 차이는 43.6%포인트다.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단숨에 갈아탄 곡선이다
[💡KOST Insight ]
진짜 흥미로운 숫자는 그 다음이다. 1,567만 관객이 22만 명의 추가 방문으로 환산됐다
흥행을 방문으로 옮긴 전환율은 약 1.4%다. 작아 보이지만, 인구 3만 5천 영월에는 자기 인구의 6배가 넘는 외부 손님이 한 분기 동안 다녀갔다는 뜻이다
인구감소지역 정책이 콘텐츠와 만나야 하는 이유가 이 숫자에 있다. 영화, 드라마, K-POP스타의 촬영은 인구소멸 지역에서 할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 수치를 일반화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영월의 결과를 만든 것은 단순한 영화 한 편이 아니라 단종이라는 600년 묵은 이야기와 청령포·장릉이라는 실존 장소가 정확히 결합한 우연이다
재현 불가능한 변수다. 같은 시기 다른 흥행 사극의 촬영지가 동일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정책의 다음 질문은 “영화로 지역을 띄우자”가 아니라, "어떤 지역의 어떤 자원이 어떤 콘텐츠와 결합했을 때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를 가려내는 데이터 기반 매칭이어야 한다
문광연의 이 보고서를 1회성 사례 분석에 그치지 않고 정기 시리즈로 끌고 가야 하는 이유다
흥행 데이터를 자축하는 단계에서 흥행 패턴을 분류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또 하나. 이번 데이터가 지자체에 도착해도 그것을 받아 후속 사업으로 옮길 분석 역량이 영월군에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
인구감소지역 89곳의 관광 담당 인력은 평균 두세 명이다
데이터가 도달해도 해석되지 못하면 행정 캐비닛에 묻힌다
콘텐츠 효과가 데이터로 증명된 이상, 그 데이터를 읽고 다음 수를 두는 '지역 분석가' 양성이 다음 항목에 들어와야 한다. 보고서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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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가 답할 차례 — 17개 시도, 같은 자리에 모였으나 좌표는 같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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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4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광정책실장 주재로 전국 17개 시도 관광국장 회의를 열고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 후속 과제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2월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대책'을 현장에서 실행하기 위한 자리다. 강정원 실장은 "방한객 3,000만 명 시대의 승부처는 결국 지역에 있으며, 그 성공의 열쇠는 지방정부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지방공항·숙박·콘텐츠 등 핵심 과제 이행 방안과 지방정부의 현장 애로가 함께 다뤄졌다
[💡KOST Insight ]
정부의 기조는 분명했다. 그러나 회의의 무게가 곧 실행의 무게가 되지는 않는다 💡
17개 시도를 불렀지만 외국인 관광 수요는 시도 단위로 균등하게 흐르지 않는다
서울·인천·제주·부산이 압도적이고, 그 뒤를 강원·경주·전주가 잇는다
나머지 시도는 같은 회의장에 앉아 있어도 받아드는 과제의 무게가 전혀 다르다
어떤 시도는 오버투어리즘 관리가 시급하고, 어떤 시도는 외국인 입국 자체가 연간 수만 명에 그친다
같은 회의에서 같은 점검표를 돌리는 방식은 행정 편의의 산물이지 정책 효율의 산물이 아니다
권역별로 묶고, 권역 책임자를 두고, 분기별로 다른 점검표를 적용하는 식의 구조 재편이 다음 단계의 과제다
또 하나 짚을 점이 있다 🔍
시도 관광국장은 광역의 책임자이지만, 관광 사업의 실제 집행은 기초자치단체 시·군·구에서 일어난다
청령포의 입장권을 발급하는 곳도, 강진 청자 체험관을 운영하는 곳도, 안동 하회마을의 주차장을 관리하는 곳도 모두 기초단체다
광역과 기초 사이의 정보 비대칭은 오래된 문제다
광역이 들고 온 좌표가 기초의 현실과 어긋나면 정책은 종이 위에서 끝난다
17개 시도 회의가 의미를 가지려면 그 후속으로 226개 시군구 단위에서 같은 좌표가 다시 한 번 정합되는 후속 회의 체계가 따라붙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가 키를 쥐고 있다"는 문장은 지방정부가 키를 돌릴 만한 역량이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
그 전제는 어떤 지역에서는 맞고 어떤 지역에서는 맞지 않다
서울·부산·제주의 관광 조직은 수십 명 단위로 구성되어 있고 공사, 재단 등의 전문인력이 있지만, 인구감소지역의 일부 군은 관광 담당 인력이 두세 명에 불과한 곳이 적지 않다
데이터 분석가도, 마케팅 전문 인력도, 외국어 가능한 안내 인력도 부족하다
중앙이 정책 과제를 던지기 전에, 지방의 그릇 크기를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키는 지방이 쥐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 키를 돌릴 손은 누가 키울 것인가
이번 회의가 답해야 할 진짜 질문은 거기에 있다
P.S: 다행히도 후속 조치가 있다고 한다. 역시 일 잘한다
전국을 5극 3특으로 구분하여 광역관광 정책 체계로 구체화한다는데 반길 일이다
이 부분은 다음주에 논평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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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고서들은 데이터 마이닝과 AI기술이 접목되었으며
(주)코스트 연구원들의 분석과 가공을 통해 최종 결과물이 산출되었습니다. * 문의: 관광개발 실행계획 수립 · 관광기업 교육 및 컨설팅 전문 연구용역사 (주)코스트 이영근 대표 ceo@kost.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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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32-6439 / 💌ceo@kos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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