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으로 향하는 뱃길, 장자제행 비행기: 관광 인구는 어디로 흐르는가 💡 "주간의 관광 이슈를 KOST 연구원과 AI 솔루션이 큐레이션하여 전달드립니다"
📌 [금주의 이슈]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섬은 61일 만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 [금주의 데이터] 추석 검색창의 6할이 해외를 향한다 📌 [금주의 뉴스] 관광 일자리페스타, 역대 최고 방한객 뒤의 인력 공백 📌 [금주의 뉴스] 대구에서 장자제로, 이스타항공 첫 대구 노선
이번 주 Tic의 화두는 '흐름의 방향'이다
토요일 아침, 여수 돌산 진모지구에서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가 문을 열었다 같은 주에 국민의 검색창은 추석 연휴 해외 호텔을 향했고, 정부는 관광산업 안으로 사람을 들이겠다며 일자리페스타를 열었으며, 대구공항에서는 장자제행 첫 비행기가 떴다
섬으로, 밖으로, 산업 안으로, 지방 하늘로. 사람의 흐름이 사방으로 갈린 한 주였다
관광은 결국 흐름의 산업이다 흐름을 만드는 것은 쉽고, 흐름의 방향을 붙잡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먼저 말한다
|
|
|
[금주의 이슈]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섬은 61일 만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
|
|
전 세계 섬의 가치를 조명하는 세계 최초의 섬 주제 국제 행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9월 5일 막을 올렸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
2012 여수엑스포 이후 14년 만에 여수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지만, BIE 공인 박람회였던 그때와 달리 이번엔 EXPO가 아닌 Exhibition이다 30개국의 해외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고, 2021년 8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5년을 준비했다 행사장 구성이 이 박람회의 성격을 말해준다
주행사장 1개소와 부행사장 3개소를 두되, 행사장 안에서만 이뤄지는 박람회가 아니라 여수 관내 주요 섬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개막식은 여수시립국악단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열고, 옛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거문도 뱃노래'와 박람회 주제곡 '너란 섬'이 무대에 올랐다. 입장권은 보통권 1만2,000원, 4인 가족권 2만5,000원이며, NOL이 사전 예매 입장권을 단독 판매했다.
[💡KOST Insight ]
이 박람회를 '섬 관광의 시험대'로 읽는다. 판단 기준은 두 가지다 ⚖️
첫째, 관람객이 어디까지 가는가 👣
이 박람회의 진짜 승부처는 진모지구 주행사장이 아니라 개도와 금오도다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간 관람객의 수, 그들이 섬에서 쓴 돈과 보낸 시간이 이 행사의 성적표다 주행사장 인파로 흥행을 말하는 순간, 이 박람회는 '섬을 주제로 한 육지 행사'로 끝난다
둘째, 61일이 끝난 뒤 무엇이 남는가 🔍
우리는 2012 엑스포의 기억이 있다 행사는 성공했으나 사후활용은 십수 년의 숙제로 남았다
이번에는 시설이 아니라 항로와 콘텐츠가 남아야 한다 개도행 뱃길이 박람회 폐막과 함께 끊긴다면, 거문도 뱃노래가 개막식 무대 위의 일회성 공연으로 끝난다면, 섬은 다시 '먼 곳'으로 돌아간다
남해안의 섬은 남부권 관광의 마지막 퍼즐이다
박람회는 초대장일 뿐, 초대장이 관계가 되려면 두 달 뒤부터가 진짜 사업이다
|
|
|
[금주의 데이터] 추석 검색창의 6할이 해외를 향한다 |
|
|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올해 추석 연휴 전후(9월 19일~30일)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호텔 검색 비중이 전년 37%에서 올해 60%로 크게 올랐다 해외 호텔 검색 중 1인 여행 비중도 전년 대비 6%p 이상 늘었다
개천절·한글날이 겹친 역대급 황금연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나흘의 비교적 짧은 연휴가 예정되면서, 혼자 가까운 해외로 떠나는 '근거리 혼행'이 새 추석 여행 트렌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
목적지로는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중국이 항공권 검색량 3위에 올랐고,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약 2%p 상승했으며 상하이·칭다오 등이 주목받았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이며, 앞 평일 사흘에 연차를 쓰면 주말과 연결돼 최장 9일이 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발권 수요는 이미 전년 동기 대비 약 35% 늘었다.
[💡KOST Insight ]
명절 여행의 문법이 바뀌었다. '온 가족이 함께'에서 '혼자 가까운 해외로'다 이 데이터에서 숫자 하나보다 구조 하나를 본다. 연휴가 짧아지면 여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반경과 단위가 재편된다는 사실이다
나흘짜리 연휴는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을 지우고 1인 근거리 여행을 키웠다
그런데 그 근거리의 선택지에서 국내가 밀리고 있다
후쿠오카행 두 시간과 남해안행 네 시간이 경쟁하는 시대다 ⚠️
여기서 ①번 여수의 숙제가 다시 나온다
섬박람회 기간과 추석 연휴는 정확히 겹친다
검색창의 6할이 해외로 향하는 이 연휴에, 여수와 남해안이 '혼자 사흘'짜리 여행의 답이 될 수 있는가?
지자체의 명절 마케팅이 여전히 가족 단위 귀성객과 대형 행사에 맞춰져 있다면, 이미 바뀐 수요와 어긋난 과녁을 겨누는 셈이다 1인 여행자에게 국내 여행지가 파는 것은 결국 이동의 편리함과 혼자여도 어색하지 않은 콘텐츠다
둘 다 우리 지역 관광의 약한 고리다 |
|
|
[금주의 뉴스] 관광 일자리페스타, 역대 최고 방한객 뒤의 인력 공백
|
|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 유관기관과 함께 '2026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연다고 8월 31일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8월 10일~11월 13일)과 현장(9월 15일, 서울 aT센터)으로 나뉘어 열리며,
여행사·호텔·리조트·마이스·항공사 등 전통 관광기업과 글로벌 OTA, 관광벤처 등 7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문체부는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인재를 적기에 유입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현직자 1대1 상담이 이뤄지는 직무 콘텐츠관이 운영되고, 승무원·여행마케터 업무를 하루 체험하는 원데이 직무 체험, AI 활용 이력서 작성·코칭 서비스가 제공되며,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 채용관이 올해 처음 마련됐다
[💡KOST Insight ]
상반기 방한객 역대 최고라는 문장 뒤에 이 행사가 붙어 있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 손님은 역대급으로 오는데 맞을 사람이 없다는 자백이기 때문이다
나는 현장에서 이 공백을 매일 본다
코로나 시기에 산업을 떠난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청년들에게 관광업은 '좋아하는 일이지만 오래 할 수 없는 일'이 됐다
문제는 채용의 접점이 아니라 직업의 매력이다
13회를 맞은 페스타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12번의 행사로도 구조가 바뀌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 호에서 관광벤처 15년의 생존율을 물었듯, 이번에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행사 참가자 수와 상담 건수가 아니라, 이 행사를 거쳐 입사한 사람이 3년 뒤에도 이 산업에 남아 있는가를 세어야 한다
다만 올해 신설된 국제 채용관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
방한 시장의 언어 수요와 국내 체류 유학생을 잇는 시도는, 지난 호에서 다룬 관광통역안내사 한시자격과 함께 읽으면 인바운드 인력 정책의 방향 전환으로 읽힌다
사람을 기르는 데 실패했다면, 이미 와 있는 사람을 쓰는 것이 차선이다
차선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차선을 최선으로 만들려면 처우라는 본질을 피해갈 수 없다 ❗️❗️ |
|
|
[금주의 뉴스] 대구에서 장자제로, 이스타항공 첫 대구 노선 |
|
|
이스타항공이 9월 1일 대구국제공항과 장자제 허화국제공항을 잇는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의 첫 대구 출발 노선으로 매주 화·금 주 2회 운항하며, 2009년 운항 시작 이래 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처음이다 이번 취항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11개 중국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대구발 노선으로는 장자제와 상하이를 배분받았다
대구~장자제는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운항하고, 내년 하계에는 대구~상하이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KOST Insight ]
주 2회, 두 달짜리 노선 하나를 굳이 다루는 이유가 있다
지방공항 국제노선의 생로병사가 여기 압축돼 있어서다
지방발 국제노선은 대개 아웃바운드 단체 패키지로 시작한다. 장자제가 그렇다 나가는 수요는 확실하고, 들어오는 수요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
문제는 다음이다. 이 노선이 편도의 흐름으로 끝나면 지역에는 공항 이용객 숫자만 남는다
장자제에서 대구로 오는 비행기 좌석을 누가 채울 것인가 💺
후난성의 여행자가 대구에 내려 경북으로, 나아가 남부권으로 흘러갈 동선과 상품이 있는가
8월 둘째 주 틱에서 무안공항 재개항을 다루며 던졌던 질문과 같다
노선은 항공사가 열지만, 노선을 쌍방향으로 만드는 것은 지역의 일이다
지난 호의 통합 진에어 출범까지 겹쳐 보면, LCC 재편기의 지방공항은 노선 유치 경쟁이 아니라 '돌아오는 좌석'을 채우는 경쟁에 들어섰다 취항식의 테이프커팅은 시작일 뿐이다
10월 23일 이 노선이 멈출 때, 연장을 결정하게 만드는 것은 축사가 아니라 탑승률이다 |
|
|
본 보고서들은 데이터 마이닝과 AI기술이 접목되었으며
(주)코스트 연구원들의 분석과 가공을 통해 최종 결과물이 산출되었습니다. * 문의: 관광개발 실행계획 수립 · 관광기업 교육 및 컨설팅 전문 연구용역사 (주)코스트 이영근 대표 ceo@kost.re.kr |
|
|
☎ 02-332-6439 / 💌ceo@kost.re.kr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50, 을지한국빌딩 1911호
|
|
|
|
|